본문 바로가기
경제지식

ETF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방법

by 기캘리 2024. 3. 25.
반응형

여러분은 내가 ETF를 사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었을 때

하루 중 언제 사시나요?

그리고

ETF 매매 가격을 결정 할 때

무엇을 보고

결정하시나요?

솔직히 저도 궁금해서 여기 저기에서

조사하면서정리 해 보았읍니다.

그럼 ETF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언제, 얼마의 가격에 주문하는 것이 좋을지

설명 해 드릴게요.


ETF의 진까 가치는 얼마일까?
<NAV, iNAV, 괴리율>

 

ETF를 원래보다 더 비싸게 주고 사다니

그러면 ETF 원래 가치가 있고 

내가 사는 사는 가격은 또 따로있는 것인가?라고

생각하셨죠.

네 맞읍니다.

ETF는 여러가지 주식은 모아둔 것이죠

그러니까 각 주식의 가격을 더 한 것이

적정 가치가 될 것 입니다.

그런데 ETF도 펀드다 보니까 운용 보수를 떼겠죠?

예를 들어서 ETF 운용 보수가 1 퍼센트 였다면

이 것를 주식 거래일수로 나눠가지고

매일 조금씩 조금씩 빼게 됩니다.

그러니까 한 ETF 의 진짜 가치(NAV)는

ETF 가 담고 있는 주식의 가치에서

수수료를 뺀 게 되는 거죠. 

이렇게 계산한 ETF의 진짜 가치를

"순자산가치"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Net Asset Value의 앞 글자를 따서

"NAV 또는 마진" 이라고도 부릅니다. 

ETF의 진짜 같이 가치인

NAV로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거래하면 간단할 텐데.

문제가 있습니다. 

ETF 도 장중에 거래됐지만

동시에 ETF에 담겨있는 주식들의 가격도

장중에 계속 변하잖아요. 

그러니까 ETF 에 진짜 가치 NAV도

실시간으로 계속 변하게 될 겁니다.

예를 들어서 코스피 200 ETF 라고 하면

삼성전자가 장중에 갑자기 급등을 했다라고 하면

코스피 200 ETF의 가치도 같이 올라줘야 겠지요.

그래서 한국 거래소에서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ETF 의 진짜 가치를

장중에 10초 단위로 계속 다시 측정해서 알려주는데

이 것을 "추정순자산가치"

영어 약자로는 "iNAV"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ETF 를 제값 주고 샀다는 것은

장중 바뀌는 이 iNAV와 가장 비슷한 가격에 

ETF를 사는게 되겠죠.

그러면은 INAV와 비슷한 가격을

알아내서 주문을 넣으면 되겠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여기서 또다시 문제가 생깁니다.

ETF는 장중에 실시간으로 거래가 된다고

앞에서 설명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주식처럼

ETF도 일반적인 주식처럼

ETF도 파는 사람이 있고

사는 사람이 있어서 서로 가격이 맞을 때

거래가 체결되는데

일시적으로 ETF를 사려는 수요가

엄청나게 몰리면

원래 가격보다 ETF 가격이 높게 거래가 되고

반대로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원래 가치보다 가격이 낮아지게 되겠죠.

그래서 iNAV와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릅니다.

실제 가치와 얼마나 괴리가 있냐,

이런 걸 따져보는 것이라는

느낌이 드시지요.

괴리율이 높은 ETF사면 안되는 이유

실제로 요 괴리율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ETF를

너무 비싸게 사는 일 이 벌어집니다. 

원유가격이 급락했을 때 혹시 기억하시나요? 

유가가 너무 갑자기 곤두박질 치니까

유가 상승분의 2배 만큼 수익을 내는

원유 레버리지 

ETF와 ETN(Exchanged Trade Note)에

갑자기 돈이 몰렸어요.

그러면서 이 기초 자산이

유가와 상관없이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했던 거죠. 

예를 들어서 유가가 하루에 10 % 떨어지면

원유 레버리지 이니까 20% 떨어졌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원유 레버리지를

너무나도 사겠다고 하다 보니까

결국은 5%만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걸 사면 너무 너무 손해죠.

근데 다음날 유가가 제자리 걸음만 해도

일단 15% 이상 손해를 보고 들어가는 거잖아요.

이게 마치 이런 거랑 비슷한 거예요.

예를 들어 설명 해 드릴께요.

 

어디에 제가 옷을 사러 갔는데

사람들이 막 몰려있어요.

그래서 아 여기 인기가 있구나 싶어 가지고

그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옷을 딱 집어왔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까

가격표 스티커가 2개 붙어있어요.

저는 당연히 위에 붙어있는 가격으로

계산을 하고 왔겠죠.

이제 살살 때보니까 아래 정가가 붙어있는데

그게 제가 산 가격보다 훨씬 싼 거예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다음날 사람들이 안 풀렸을 때 샀다면

그냥 정가에 샀을 텐데요.

이렇게 괴리율이 벌어지면

보통은 투자자들이 너무 손해니까.

거래소에서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는데

그게 유동성 공급자 제동 영어 약자로 하면

LP(Liquidity Provider) 제도라는 거거든요.

사람들이 막 사려고 몰려들 때는

최대한 ETF에 원래 가치에 맞춰서

계속 ETF 를 팔아주는 거예요.

그러면 아무리 사람들이 몰려도

가격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일정 가격 유지가 되겠죠.

이때 여기서 팔아주는 역할

이 역할을 하는 게 LP 입니다.

반대로 또 사람들이 너무 많이 팔면

ETF를 시장에서 사주기도 하고요 

LP 역할은 증권사들이 맡아서 하는데

ETF 가 제 가격에 거래될 수 있도록

장중에 계속 지켜보는

일종의 지킴이 역할을 하는 거죠. 

“장 막판에 ETF사면 안되는 이유”
장 막판 10분

그런데 ETF 가격을

적절하게 지켜줘야 할 

LP가 일하지 않는 시간대가 있읍니다.

그게 바로 장 막판 10분

즉 오후 3시20분 부터 오후 3 시 30분사이

이때는 LP가 호가를 대줘야하는 의무 면제가 됩니다.

그냥 저희 투자자들끼리 사고팔기만 하는 거예요.

그러면 왜 이 시간대 LP가 호가를 않되주는 것이냐?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이 시간대에 ETF가 담고 있는 일반 주식들은

장중과 달리 단일가로 매매가 됩니다. 

이 막판 10분 동안에는

일반 주식이 실시간으로 거래가 되는 것이 아니라

10분 동안 사겠다는 주문을 쭉 받아요.

그리고 사겠다는 존도 쭉 받읍니다.

그렇게 해서 10분 동안 받은 주문을

주문량이나 가격을 봐서.적절한 가격에

한 가격으로 다 같이 체결시켜 버려요.

한 종목에 종가가 이렇게 정해지는 거지요

그런데 ETF 의 원래 가치에 맞추어서

ETF 를 사고 팔아야 되는

지킴이 역할 LP 입장에서 보면

10분 동안 ETF가 담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멈춰있고

10분 뒤에 갑자기 가격이 이렇게 나타나는 거잖아요.

10분 동안에 주식시장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일 이 일어날 수 있죠. 

흔하지는 않지만 장 막판에

어떤 종목이 막 주문이 몰려서

종가가 확 튀어버릴 수 이쓴 거고요

그러면 LP들은 ETF에 원래 가치에 맞춰 가지고

ETF 를 사고 팔아줘야 되는데

요 10분 동안은 원래 가가 얼마인지를

가늠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냥 대충 팔았다가 알고 보니까 

10분 뒤에 ETF가 보유중인 종목들이

급락을 해서 ETF 자체가 떨어져 버렸다. 

그러면 LP 들한테도 엄청난 손해 이겠지요. 

그래서 장막판 10분에는

LP들이 ETF 가격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런 규정이 있는있는  것 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ETF 가격을 지켜주는 사람이 없는데

굳이 그 시간대에 ETF 를 살 이유가 없는 것이죠.

“ETF 제 값주고 사는 법”

그렇다면 ETF는

언제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제값 주고 사는 방법일까요? 

말씀드렸듯이 장 막판 10분을 제외한 시간에

매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거래량이 적은 ETF보다는

거래량이 많이 ETF가

제값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겠죠.

LP 가격 지킴이들이 가격을 해주는 걸

기다리지 않아도 투자자들끼리

서로 사거나 팔겠다는 사람이 많을 테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확인하셔야 될 부분은

앞에서 설명드렸던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ETF 진짜 가치 iNAV 입니다.

 iNAV는 ETF 를 주문하실 때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

MTS (Mobile Trading System)에서

바로 쉽게 확인하실 수가 있어요.

증권사마다 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추정 NAV나 iNAV"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읍니다

그러면 매수할 때 이 것을 보고

이 가격 정도에

내가 주문을 걸어 놓으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지정가로 주문을 넣어버립니다

가끔 포털이나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따라서

추정 NAV라고 쓰지 않고 

그냥 NAV 이렇게 표시돼 있기도 한데요.

그럴 때 이 것이 10초마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iNAV인지

아니면 전일 기준으로 한 iNAV인지 아시려면

1분 동안 그냥 지켜보고 계시면 됩니다.

만약에 숫자가 업데이트되면

실시간 가치를 반영한 것일 것이고

가만이 있으면 그냥 전일종가 기준으로 한

ETF 가치가 될 테니까요.

글 마 침

ETF 를 언제 사야 하는지 이유와

ETF 구조를 같이 설명 드리려다 보니까.

조금은 길고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도 조금 어려웠읍니다.)

 

대신에 이것만 기억 하자구요

첫 번째, ETF는 가능한 장 막판 10분 전에는 거래하지 말자!

두 번째, ETF 주문 넣을 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ETF 진짜 가치 iNAV 체크하고

              비슷한 가격에 주문하자!

이 두 가지만 알면

ETF 사고팔 때 

호갱이 될 가능성은 엄청 줄어들 것 같읍니다.

 

반응형